[경인일보=안양/박석희기자]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현대 아파트 뒤 관양고등학교 주변 일대 개발제한구역 17만9천㎡가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IT 산업기술 등이 융합을 이루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한다.

20일 안양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과 개발 촉진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정 지역인 이곳에 IT 등 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의 R&D 등이 조화를 이루는 최첨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 지역을 우선 3년간에 걸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지난 18일 관양1동 주민자치센터 3층 회의실에서 토지 소유자 등 관련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단지조성 등에 따른 부동산 투기 등을 막기 위해선 개발행위허가 제한이 필연적이다'고 밝힌 시는 해당 지역의 일반적인 현황과 함께 개발행위허가 제한에 따른 목적과 제한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0일부터 개발행위허가 제한 등에 따른 주민 공람 공고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에 따른 절차를 거쳐 공영개발 등을 통한 민자 유치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최첨단산업 육성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악산 동편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경관 등이 수려해 최적의 첨단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