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남경필·김진표 국회의원,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지역상인,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천은 광교저수지를 출발해 수원화성의 화홍문을 지나 수원 남부로 흐르는 수원의 대표하천으로 지난 1994년 인근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동교~매교구간이 복개됐다.
그러나 복개구간 내부의 교각이 물흐름을 방해해 홍수 발생시 재해위험이 높다는 의견과 자연생태계 파괴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는 천혜의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수원천 복원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우선 복개도로 매교~구천교 구간 789m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 825m를 복원할 계획이다.복원된 수원천에는 지동교·구천교·매교·수원교·U턴교 등 5개의 차도교와 지동시장교·영동시장교·구천보도교 등 3개의 보도교가 들어서며 하천 좌우측의 산책로를 이어주는 세월교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매교공원·초록습지·생태정원·풍경마당·치유의길·기억의정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1년 12월까지 수원천 복원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수원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산책로와 차도교·보도교를 설치해 기능과 환경이 주변 지형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또 하나의 문화재를 탄생시키도록 하겠다"며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