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민주당이 10월 재선거 필승카드로 거물 선대위원장을 내세웠다.
최대 격전지인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에 손학규 전 대표와 김근태 전 의원을 각각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
한때 해당 지역의 전략공천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이들은 김진표(수원 장안), 천정배(안산 상록을) 의원 등 지역 대표성을 가진 당내 인사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당 지도부가 거물급 선대위원장 체제를 내세운 것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자체 규정한 이번 선거의 의미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안산 상록을의 경우, 김 전 의원의 투입에 따른 부가 효과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재야 출신 정치인인 김 전 의원이 안산 상록을의 선거를 책임지게 될 경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소수 야당의 지원 속에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무소속 임종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물꼬가 트일 수 있다는 것.
한 핵심당직자는 7일 "대선후보급 인물들이 전면에 나설 경우 '반(反) MB연대'라는 기치 아래 범 민주세력의 통합도 더욱 용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거물 선대위장' 내세워 필승다짐
수원 장안·안산 상록을 손학규 前대표·김근태 前의원 임명
입력 200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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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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