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대현·문성호기자]교사들이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폭행 또는 폭언을 당하는 등의 교권침해가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교육청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보환(한·화성을) 의원과 이상민(자유선진·대전유성) 의원에게 각각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원폭력·폭행사건은 285건으로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317건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원 폭력·폭행사건중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274건이고, 나머지 11건은 학부모가 교사를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교사들에 대한 폭력·폭행이 포함된 전체 교권침해 사례도 지난 2006년 이후 전국에서 총 418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75%인 314건이 경기지역에서 발생했다.
또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권침해 사례중 여교사에 대한 교권침해는 185건(61%)으로 남성 교원보다 훨씬 많았다.
도교육청에 보고된 전체 교권침해 사례는 2006년 63건, 2007년 89건, 2008년 141건인 점에 비해 교총이 파악하고 있는 교권침해 사례는 2006년 179건, 2007년 204건, 2008년 249건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보고된 수치보다 교사들이 더욱 심각한 교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맞는 교사들 수두룩… 경기 교단 멍들고 있다
3년간 폭력·폭행사건 285건 전국 90% 차지… 교권침해 가장 심각… 女교사 피해가 더많아
입력 2009-10-08 22: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9-10-09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