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박석희·김대현기자]최근 초등학생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가운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선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 휴교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 A고교 2학년 김모(17)군이 지난 16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이 학교에서만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24명으로 급증했으며 의심증세를 보여 타미플루를 투약한 학생까지 합치면 모두 80여명이 치료를 받았다.
성남 B고교도 비슷한 시기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28명으로 급증하면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또 현재 안산 C초교와 D초교에서 각각 7명과 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 안양 E초교 4명, 부천 F초교 6명, 용인 G고교 10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신종플루가 재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6일 이전 재학생중 확진판정을 받는 경우가 하루 평균 3명 수준에서 최근에는 100여명까지 늘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들의 신종플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도내 58명의 교직원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2명은 치료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관계자가 2명, 초등학교 교사 등이 21명, 중학교 교사 등이 21명, 고교 교사 등이 14명이다.
이로인해 이날 현재 휴교에 들어간 학교는 도내에서 9개교에 이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지역교육청과 학교별로 상황발생시 휴교조치를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온하강 신종플루 무섭게 확산
용인 A고교 24명 확진 판정… 도내 9개교 휴교
입력 2009-10-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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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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