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수원 호매실지구 U-City 구축사업에 삼성과 SK 등 국내 대기업 컨소시업이 대거 뛰어들 것으로 알려지면서 'u시티'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호매실지구사업을 수주하는 업체가 앞으로 발주될 세종 행복도시와 인천 청라, 대전 도안 등 수천억원대의 'u시티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돼 IT서비스 및 통신 사업자간 수주경쟁이 치열하다.
2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LH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월 17일 u시티 정보화전략(USP)
을 마무리하고 177억여원 규모의 수원 호매실지구 U-City 구축사업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마감은 다음달 2일까지다.
오는 2012년까지 완공될 호매실 u시티는 첨단 IT를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도시거주자의 안전을 위한 CCTV 등 방범서비스, u-공원과 u헬스 등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된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파주 운정(700억원대)신도시와 성남 판교신도시(500억원대) u시티사업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이어서 기업들의 참가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수원 호매실지구 u시티 사업에 삼성SDS와 SK C&C, LG CNS 등 국내 빅 3업체가 각각 그랜드 컨소시업을 구성, 입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u시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도 가세한 상태다.
이처럼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유독 수원 호매실 u시티 사업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은 그동안 발주 물량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 행복도시와 인천 청라, 대전 도안 등 1천200억원대의 u시티 사업 발주가 줄줄이 예정됨에 따라 각 업체들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u시티 물량' 수주를 위해서 사업실적을 쌓기 위함이다.
한편, 호매실택지개발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원 311만6천㎡에 1조9천여억원을 투입, 아파트 1만5천여가구 등 모두 1만9천여가구가 공급된다.
LH 관계자는 "대기업의 참가 여부는 입찰이 끝나봐야 명확하겠지만 LH 설립 이후 첫 발주 물량이기 때문에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호매실 'U시티' 수주전쟁 시작
삼성SDS·SK·LG등 빅3 각각 컨소시엄 구성… KT·SKT도 가세
입력 2009-10-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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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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