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전상천기자]광교신도시내 분양하는 삼성 래미안 아파트가 3.3㎡당 1천500만원으로 책정, '고분양가' 논란(경인일보 10월23일자 5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3.3㎡당 120만원이 인하된 1천380만원대로 결정, 업체에 권고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원경실련은 공공택지조성 목적과 고분양가 논란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비싸다며 추가 인하를 요구했다.
수원시는 26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삼성물산이 래미안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천500만원으로 책정한 것을 1천380만원대로 인하 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분양가위원회는 이날 삼성 래미안 아파트 분양가는 광교신도시에서 앞서 분양한 오드카운티 아파트(3.3㎡당 1천346만원)와 울트라 참누리 아파트(1천285만원) 분양가 등을 고려해 최종 분양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물산의 아파트 부지값이 먼저 분양한 건설사 부지보다 비쌌던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물산이 분양가심의위가 결정한 래미안 아파트 분양가를 수용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는 삼성물산이 당초 책정한 분양가보다 120만원이나 인하된 래미안 3.3㎡당 분양가를 수용할 경우 사업타산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이의신청을 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원 경실련 관계자는 "광교신도시가 평당 당초 800만~900만원대에서 공급키로 했던 만큼 공공택지조성 목적 등에 비춰볼 때 여전히 비싼 분양가"라며 "여전히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추가 인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분양가는 업체의 수용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밝히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업체 이의신청시 재심사가 불가피한 만큼 최종 분양가 공개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광교 래미안 분양가 1380만원대
심의위, 3.3㎡당 120만원 내린 가격 제시… 시민단체 "여전히 비싸다" 추가 인하 요구
입력 2009-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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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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