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해민기자]만취한 여고생을 호프집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뒤 자취방까지 끌고 가 친구들과 또다시 번갈아 성폭행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곽모(17)군은 지난 25일 오전 2시께 수원시 영통의 한 호프집에서 동성친구 6명과 여고생 1명 등 7명과 술을 마시던 중 함께 있던 여고생 A(17)양이 술에 취해 화장실로 향하자 뒤따라갔다.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취한 A양이 화장실로 들어서자 곽군은 화장실 안에서 A양을 성폭행한 뒤 아무일 없는 듯 자리로 돌아왔고, 동석한 이모군 등과 공모해 또 다른 친구의 용인 서천동 원룸으로 A양을 끌고 갔다. 이곳에서 곽군과 친구 이군 등 3명은 또다시 A양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했고, 옆에 있던 고모군과 박모군 등도 A양의 몸을 만지는 등 A양을 추행했다.
수원 남부서는 28일 곽군 등 3명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술취한 여고생 10대 3명이 집단 성폭행
추행가담 3명도 입건
입력 2009-10-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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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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