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년 4개월만에 700선에 안착했다.
7일 거래소 시장은 전날대비 17.89포인트 오른 704.50으로 마감했다. 마감
지수가 70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30일 718.93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700선을 돌파한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 순매수
2599억원과 기관의 1555억 매수강세로 700선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93억원, 26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거래소 시장은 장후반에 들어서면서 외국
인의 선물 매수로 인해 선물이 강한 반등을 보이며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큰 폭 상승을 실현했다.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83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
로 원활한 물량소화과정을 보였으며, 포철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최근 3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며,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7269억으로 집계됐다.
또 미래산업의 상한가로 의료정밀업종이 8%의 상승을 보였으며, 화학 증권
업종 또한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오전내내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오후들어 상승전환하면서
전일보다 8500원(3.09%) 오른 283,500원에 마감됐으며, 지수관련주들도 대
부분 상승했다.
포항제철이 6% 올랐고 한국통신, 한국전력, 현대차, 담배인삼공사, LG전
자, 기아차, 삼성전기 등이 2∼3% 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이 100억원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일보다 0.93포
인트 상승한 72.82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72선을 회복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