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시가 올해말 사업이 완료되는 '인천방문의 해' 정원을 새로 신설하는 관광마케팅 업무 등에 배치한다.

시는 "'인천방문의 해'와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한시정원 14명을 관광마케팅, 전국체전, 아동청소년 업무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말 사업이 완료되는 '인천방문의 해' 인력 12명과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에 열린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인력 2명 등 총 14명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시의 인력 재배치안을 보면 ▲관광마케팅, 전국체전 각각 4명 ▲아동청소년 2명 ▲자전거도로, 로봇랜드, 검단구획정리, 회계계약심사 각각 1명 등이다.

시는 관광진흥과와 체육진흥과에 각각 '관광마케팅팀', '전국체전 준비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관광마케팅팀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대비해 인천을 국내외에 홍보하게 된다. 다른 시·도에는 관광마케팅 전담 부서가 있다. 제주도는 '국내마케팅팀'과 '해외마케팅팀'을 두고 있다.

아동청소년 보호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태다. 시는 아동청소년 보호·육성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청소년과'에 2명의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월 계약심사 대상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회계계약심사과'에 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자전거도로팀'에 1명을 보강하고, 로봇랜드 조성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인구·개발사업·국제행사 증가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정원 동결 방침으로 인해 인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