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내 업체들의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10일 도내 건설업체 등에 따르면 건설산업연구원이 전국 600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지수가 91.5에서 11월 95.9로, 12월에는 88.7로 업계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대형건설업체의 경우 수요자의 신뢰 등이 높아지며 건설경기에 대한 BSI지수가 100을 넘어 높게 나타나는 반면 도내 업체 등 중소건설업체의 경우 70~80선을 보이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의 건설경기도 대부분 수도권 아파트 신축을 중심으로 한 건설물량이 대부분으로 특정업체에 한정돼 있으며 건설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형 공사는 이루어지지 않아 업계는 공사물량 수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도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건설경기는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일부 업체에 한정돼 있다”며 “중소건설업체는 일거리가 없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협회 도지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회원업체의 공사수주량은 지난해 수준을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과 예측, 계획 등의 변화추이를 지수화한 지표로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고 100이하면 경기가 안좋다고 판단한다.
건설경기 활성화 시책 중소업체 "영양가 없다"
입력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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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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