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임승재기자]지난 2월 12일 정부가 발표한 신축 및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한시 면제 종료일이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은 2010년 2월 11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신축 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에 적용된다.

# '양도세 감면 60% 수혜지 주목'=양도세 감면 60%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경기도에 많이 포진해 있다. 눈여겨볼 곳으로는 광교신도시, 고양 삼송지구, 성남 도촌지구 등 택지지구 물량과 고양시 주교동, 군포시 산본동 재건축 아파트가 있다.

우선 광교신도시에서는 총 5곳 3천915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블록별 분양 계획을 살펴보면 ▲삼성물산 A9블록 126~235㎡ 629가구 ▲LH A4블록 98~112㎡ 466가구 ▲호반건설 A2블록 109~147㎡ 555가구를 11월에 ▲경기도시공사 A12블록 1천799가구(주택형 미정) ▲한양 A22블록 83~110㎡ 466가구를 12월 분양 예정하고 있다.

이중 광교신도시 A9, A12블록은 지구내 행정타운, 중심상업시설 및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 2014년 개통 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 여건이 좋다.

지난 1월 이후 분양이 없었던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분양 소식이 있다. 호반건설이 C1-1블록에 주상복합 165~166㎡ 176가구를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판교신도시 C1-1블록은 지구내 중심상업시설과 신분당선 판교역(2011년 개통 예정)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양도세 감면 100%…막바지 물량 공세' =청약 1순위 마감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남양주 별내지구, 인천 청라지구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양도세 100%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물량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9월 첫 분양을 시작한 남양주 별내지구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높은 녹지율로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11월 ▲대원 A6-1블록 131~200㎡ 486가구 ▲KCC건설 A10블록 131~197㎡ 679가구 ▲남양건설 A8-2블록 131~162㎡ 644가구 등 총 1천809가구가 연내 막바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경제자유구역 물량이 단연 눈에 띈다.

우미건설이 청라지구 M2블록에 주상복합 135~185㎡ 590가구, 대우건설이 청라지구 A8블록에 126~377㎡ 751가구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청라지구 M2, A8블록은 지구내 중심상업시설과 바로 인접해 있으며, 특히 A8블록은 서쪽으로 중앙호수공원과도 접해 있어 주거 쾌적성이 좋고 조망권이 확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