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재규기자]남양주 오남·진접읍과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을 잇는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여부가 최종 확정돼 이르면 올해 말께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해양위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8일 "기획재정부가 지난 6일 4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예타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며 "노선이 연결될 남양주시는 최근 진접택지지구와 별내택지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한 교통수요가 급증한데다 국도47호선의 교통정체가 심각해 철도망 확충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오남·진접 연장사업은 서울시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한 노선연장사업으로 총 연장길이 17.4㎞, 사업비 1조99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 광역교통기본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포함된지 2년만에 예타조사가 확정될 만큼 빠른 추진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 등 담당부처 관계자들은 "박 의원이 담당사무관부터 과장, 국장들을 만나고, 이들을 현장으로 불러 교통정체 상황을 체험케 하는 등 꾸준한 설득작업을 벌이지 않았다면 사업이 급물살을 타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박 의원을 치켜세웠다.

박 의원은 "향후 예타조사에서 경제성만 검증되면 2011년도부터 예산이 배정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남양주 시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극심한 교통정체에서 해방될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