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에는 증권사들의 고객 사은행사가 그다지 풍성하지 못한 편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주가 급등세로 비교적 큰 수
익을 올렸는데도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대부분 별다른 이벤트를 마련하
지 않고 있다.
다만 LG투자증권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고객을
추첨해 음성카드 및 성탄절 케이크, 영화티켓 등을 선물로 주는 등 조그마
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신한증권은 성탄절을 전후해 신규계좌를 개설하고 첫 거래를 하는 고
객 일부를 추첨해 LCD 모니터와 완전평면 TV, 김치냉장고, 세탁기와 쌀(20
㎏)을 선물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합병을 기념해 '마이 포인트 마니마니 대축제' 이벤트
를 기획,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마이 포인트'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큰 호황을 누리던 과거에 비해 그렇게 여유가 많은 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