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최근 삼성전자가 대학 캠퍼스 같은 사업장 및 높은 복리후생을 주창하며 국내에서 '꿈의 직장'에 대한 불을 지핀 가운데 경기도내 중견·중소기업들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사람인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연수, 해외여행, 외국어 학습 등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업이 구직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분당에 마케팅 본부를 둔 하나마이크론은 연 2회 임직원의 10%를 우수사원으로 선발해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사내 어학과정을 개설, 어학교육에 대한 지원금도 지급하고, 졸업 후 전문학사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도 운영 중이다. 또한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삼화콘덴서공업도 장기근속 및 우수 모범사원에게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사원들의 외국어 교육을 지원해 주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성남에 소재한 유엔젤은 직원을 위해 '사내 원어민 외국어 교육반'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 체험 학습을 위한 휴가 경비를 2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성남에 소재한 또다른 업체 삼주시스템서비스도 직원을 위해 영어교육비를 보조해 줘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