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가구 특성이나 생활실태 등으로 보아 생계 유지가 어려운 경우 보장기관이 소득 환산 대상으로 하기가 곤란하다고 판단한 가구의 재산에 대해서는 시군구 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해당 재산을 소득환산재산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시민단체는 지난 16일 국민성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럴 경우 '기초생활수급자의 기본재산액(중소도시 기준 3천400만원)을 넘는 재산은 소득으로 환산한다'는 규정에 의해 기초수급자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무기한 연기됐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산하 38개 경찰서 직원들은 지난 6~12일 모금한 성금 3천260여만원을 피해자 가족을 위해 써 달라며 이날 안산시에 전달했다. 또 '따뜻한 햇살 양성평등소'도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피해자 가족 응원 모금함'을 통해 3만여명이 모금한 7천700여만원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2차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