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경협 경기지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종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이정한 현 경기지회 부회장(49·백양씨엠피 대표이사)과 전순득 전 부회장(56·21세기문화그룹 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당초 유력 후보였던 유정임 부회장(풍미식품 대표이사)은 사업상 일정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당초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면서 일찌감치 후보군에 오른 이 부회장의 경우 다년간의 모범적인 여경협 활동과 함께 현 부회장으로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시흥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흥시 여성상', '경기도지사 표창', '기획재정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이 부회장은 "나 자신도 어렵게 기업활동을 해 온 만큼 여성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희생할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 역시 올해 과천여성경제인협회를 출범시켰고 경기벤처협회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산업자원부 표창, 신지식인상 등을 수상했다.
전 부회장은 "여성기업인들이 화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기지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공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