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이명박 대통령이 27일 밤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 세종시 수정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관련기사 4면

이날 밤 10시부터 100분간 생방송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이 대통령은 2분간의 모두발언과 곧바로 이어지는 세종시 관련 토론을 통해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과 대안 마련과 관련한 계획 등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 대선때 세종시 원안 추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정에 찬성한데 대해 사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의 조찬회동과 4일 정운찬 국무총리의 세종시 관련 주례보고때 세종시 관련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지만 국민에게 직접 입장을 설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대화에서 세종시 외에도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남북관계 및 북핵 해법, 각종 민생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