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고무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경기지역에 출현, 화훼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 하남 등 도내 일부 시설 관엽류 재배농가에서 '고무나무관총채벌레'가 발견,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은 피해가 발생한 농가를 대상으로 잎을 수거, 소각하고 총채벌레 방제약제 살포에 나서는 등 방제에 철저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무나무관총채벌레는 10년 전 경기지역에 발생해 일부 농가에서 피해를 입혔지만 이후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해 최근에는 피해지역이 없었다"며 "방제 약제 살포 등을 통해 관련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