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평일 도시생활의 답답함을 떨쳐버리고 주말 가족과 함께 농촌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골 '우리집'으로 떠나보세요."

경기도는 도내 6곳에 조성한 체류형 주말농장 '클라인 가르텐(Klein Garten)'의 내년도 입주자 3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자는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간 경기농촌체험관광 인터넷 홈페이지(http://kgtour.kr)에 접속해 입주희망 지역과 임대희망 가격을 적은 입주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주 자격은 만 30세 이상으로 2인 가족 이상을 둔 도시민(읍·면지역 거주자 제외)이며 내년 2월 말 확정될 예정인 최종 입주자는 입찰가를 높게 제출한 순서대로 선발된다.

입주자들은 내년 4월1일부터 이듬해 3월말까지 이 농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에게는 40㎡ 규모의 통나무 주택과 함께 과실수, 약초 등이 심어져 있는 밭 등 420㎡ 가량의 농장이 제공된다.

클라인 가르텐은 화성시 마도면 백미리,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여주군 점동면 도리, 여주군 금사면 전북리,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연천군 청산면 궁정리 등 6곳에 5가구씩 조성돼 있다.

올해 지역별 주말농장 임대료는 가구당 300만~600만원이었다.

도는 도시민들에게 전원생활을 즐기고,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경기농정 드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7년부터 클라인가르텐 조성을 시작, 올해 임대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