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귀덕·조영달기자]광명시 광명·철산동 구 시가지가 '녹색 휴먼시티'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경기도는 3일 노후된 건물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도심기능이 떨어지는 광명시 광명·철산동 일대 228만1천110㎡의 광명 명품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을 4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 승인과 조합설립 인가, 사업시행 인가 등의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광명사거리역 일대의 디자인거리, 광명경륜장과 목감천, 도덕산을 연결하는 8㎞의 자전거 순환도로망, 교육클러스터 형성을 통한 명품 학원가 조성 등 명품도시로 재탄생된다.

교통체증이 심한 광명사거리도 동서 3축, 남북 2축으로 도로망을 조성, 출·퇴근시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덕산 공원과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공원 및 녹지로 조성, 현재 6만9천㎡에 불과한 공원, 녹지면적을 22만5천㎡까지 3.3배 확대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 보행 녹지 네트워크를 만들어 친환경 녹색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는 주차장이고 지상은 공원인 1만㎡의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교를 신설하고 전통시장인 광명재래시장에 인접한 광명초등학교를 이전한다. 여기에 도서관, 체육관, 보육시설 등을 복합화해 주민 공동체 생활의 구심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광명사거리 인근에 50층 상당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 상업·업무·문화·판매·주거 등 지구 중심기능 수행 및 지역중심지로서 상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