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인천시가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 후 뇌염 증세로 보름 넘게 반 혼수상태에 빠진 초등학생 A(12)군(경인일보 12월 4일자 23면 보도)의 사례를 질병관리본부에 다시 제출키로 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A군의 사례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백신 이상반응 심의위원회에 보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A군의 진료기록부와 각종 검사결과 등 관련 서류를 취합, 관련 서류들이 모아지는 대로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군은 지난 달 18일 재학중인 인천 모 초등학교에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은 뒤, 구토와 고열 등 이상증세를 보여 지역내 대학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뇌염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발병 당시 역학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과 무관한 것으로 결론냈지만, A군의 부모는 백신 부작용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