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포천/최원류기자]포천~구리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추진이 군부대 협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중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눈길.

이에 따라 5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면서 탄약고를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 때문에 사실상 협의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중재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

서장원 포천시장은 10일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회 '섬김이 대상' 시상식 오찬자리에서 협의될 수 있도록 국방부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고 공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 시장은 "'국책사업인 포천~구리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탄약고 이전문제로 군부대와 협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년 예산이 4천억여원인 포천시가 2천억여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을 부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