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한진중공업이 인천 서구에 도서관 2개를 지어 인천시에 기증한다.

한진중공업과 인천시는 15일 인천시청에서 서구지역 도서관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도서관 건립사업은 시가 부지를 제공하면 한진중공업이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 안상수 시장과 송화영 한진중공업 사장이 15일 인천시청 시장접견실에서 한진중공업이 서구지역에 도서관 2개를 건립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인천시청 제공

한진중공업은 내년 1월 시, 서구청과 실무협의를 가진 뒤 같은 해 3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그룹 창립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인간 존중의 나눔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7년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지어 인천 남구청에 기증했다. 지난해에도 육교조형물을 설치, 남구에 기증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그룹 창업지인 인천에 대한 애정은 더욱 남다르다"며 "한진중공업의 나눔경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기증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이 그 출발점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