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6조3천17억원의 예산을 7개 부문으로 분류, 분야별 계속사업과 특수시책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월드컵개최와 관련한 제반 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저소득층 지원등 복지분야와 도로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식·정보 인프라사업=국내외 투자유치와 중소기업·벤처기업 지원사업, 평택항의 지속적인 개발사업 등 수출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또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공공사업·고용촉진 훈련 등을 통한 실업대책 추진 등과 함께 안산테크노파크 조성, 지역연구센터 육성지원, 중소기업센터 지원, 경기인터넷무역센터(KIT)지원등 지식·정보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밖에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 운영 및 바이어 정보검색 서비스 제공등 각종 수출지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쾌적한 Green 경기 조성=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게 될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 모델의 구축과 환경투자재원 및 환경신기술을 확충해 쾌적한 그린경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관 개량, 농어촌 지방상수도 식수원 개발, 친환경적인 폐기물처리 시설 확충, 죽어가는 하천을 살리기 위한 하천 정비사업, 대기오염측정망 설치 및 천연가스 버스 보급사업 등을 펼친다.
또 민간단체가 중심이 된 도민들의 환경운동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로·교통·건설등 사회기반 시설 확충=21세기 미래지향적 공간구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환경과 살기좋은 주거환경 조성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사업은 지방도로의 개설과 확·포장공사 등 도로기반시설 사업과 시·군의 경전철사업, 공영차고지 건설, 정주권개발사업, 도시 저소득 주거환경개선사업, 농어촌 주택개량사업 등이다.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경지정리사업등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지방어항 건설·풍도 어촌관광개발, 선진국형 바다 낚시선 건조사업, 도내 786개 축산농가에 대한 축산환경 개선비 지원, 경기한우 명품화, 한육우 거세사업, 한우 송아지 생산기지 조성사업 등으로 농·수·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G-마크제도의 홍보를 통해 경기미 등의 국내 소비기반을 확대하고 대외적으로는 '경기산 배'의 세계화등 수출시장별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체육산업 기반 구축='문화의 세기'에 맞는 문화기반을 다지기 위해 도의 정체성 확립과 전통문화의 전승·보존 및 새로운 예술창작 환경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특히 월드컵특수 등을 겨냥, 새로운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해외 세일즈 홍보활동을 전개해 관광 시장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남한산성복원, 여주 명성황후생가 안채 보수등 문화재보존사업과 함께 이천 설성산성지·하남 미사리 등의 유적지 발굴 조사도 한다.
이밖에 효박물관·실학박물관·도립국악당 건립사업, 고양 관광숙박단지조성 지원등 문화·관광을 '굴뚝 없는 기간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시흥 검도회관·수원 유도회관등 생활체육사업도 집중지원한다.
●더불어 잘사는 복지사회 구현=예산의 10.7%인 6천700억원을 복지예산에 투입, 저소득 주민들의 기초생활보장과 생산적 복지라는 국정 철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사업으로는 경기도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시흥과 용인에 여성회관 건립, 안산 치매전문 요양병원 신축, 결식아동 급식지원, 도 청소년 문화센터 설립 등의 사업을 벌인다.
●행정의 생산성 향상과 재난 소방 강화=행정을 시대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도민의 의견 반영을 통한 행정민주화 실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종 위원회·공청회·간담회·도홈페이지 운영 등을 활성화해 도정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규제 23건을 개정·폐지해 나갈 방침이다.
또 '119 통합정보망'을 구축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수습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소방장비 현대화, 소방안전시설 위반업소 공개제도 등을 확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