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호승기자]인천 남동공단과 안산 반월·시화 공단이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지정된다. 21일 이윤성 국회부의장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22일 남동공단·시화공단·구미공단·익산공단 등 4개 공단을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확정 발표한다. 이번 시범단지에 경기 인천 지역 공단 2곳이 포함돼 지역 정치권의 역할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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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경부는 공단 구조고도화 시범 대상으로 3개 공단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당초 계획보다 1개 단지가 늘어난 4개 단지를 대상으로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선정되는 4개 산업단지에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1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며 노후 산단의 공장·지원시설 개선, R&D 지원기능 보강, 노후공장·유휴용지 재개발을 통한 첨단지식센터·R&D·비즈니스 시설 유치 등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된다.

또 각 공단에 입주한 기업의 특성에 맞춰 환경업종이전 집적화 사업, 첨단업종유치지원사업, 종합기업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고도화 사업이 이뤄질 경우 미래형 산업 유치공간 창출,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4조원의 생산효과, 2조4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3만3천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지경부 측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