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고 건 전 국무총리가 21일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장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통합위가 고 전 총리 등 위원 구성을 마치고 23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고 전 총리는 서울시장과 총리 등 요직을 거치며 오랜 기간 경륜을 쌓았고 통합적 이미지, 중도실용의 철학, 도덕성과 투명성 등 역량과 인품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일찍부터 적임자로 거론돼왔다"고 밝혔다.

사통위는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16명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학식과 경험이 있는 민간위원 32명 등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에 문정인 연세대 교수와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등 참여정부 및 국민의 정부 인사들이 포함됐고, 소설가 이문열·황석영씨, 이에리사 용인대 사회체육과 교수, 이원복 덕성여대 예술대학장 등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도 선임됐다.

사통위는 산하에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 4개 분과위를 두게 되며 분과위별로 민간전문가와 관계부처 고위 공무원 30인씩 총 120명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