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환기기자]경기도는 계층별,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알선이 가능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내년 2월까지 '경기 일자리알선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현재 도내에 130여개의 취업알선기관이 있으나 서로 연계되지 않고 공급자 위주로 운영되는데다 행정편의 위주로 다소 무분별하게 설치돼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현재 수원, 의정부, 시흥지역에 통합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 도내 13개 지역에 설치 운영중인 경기청년뉴딜 상담장을 일자리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다.

도는 각 일자리센터에 전문성을 갖춘 상담 인력을 배치한 뒤 여성, 노인, 청년 등 계층과 유형에 맞는 일자리 알선과 취업 상담 등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다음달 일자리센터 대표 전화를 확정하고 분야별 상담자를 선발한 뒤 2월 본격적인 일자리 종합취업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공공분야 위주로 시행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을 민간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해 도내 13개 시니어클럽과 손잡고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내에 '경기희망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희망일터는 일자리를 갖기 희망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양·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민간 분야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박수영 도 경제투자실장은 "중기센터 등이 보유한 노하우 등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하고 특히 네트워크를 만들어 원활한 정보 교환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