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전상천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창립 후 처음으로 민간업체에 기술을 이전, 실용화함에 따라 600억원 상당의 매출 창출효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전운성)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식량과학원 등 모두 4개 기관의 직무발명기술 23건을 민간업체에 이전, 기술료 6천여만원을 받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주)지구촌지브이와 기술이전을 협약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시설원예용 고체연료 난방기' 기술은 기름 대신 목재펠릿이나 팜껍질, 우드칩과 같은 친환경적인 목질계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하는 난방기다. 이 기술의 실용화를 통해 약 52% 정도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탄소 배출도 줄여 이명박 정부의 탄소배출량 감소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립축산과학원의 '항생제 대체효과가 있는 뽕나무가지 유래 레스베라트롤 함유 사료첨가제, 사료조성물 및 그 급여 방법' 등 7가지 기술이 (주)시내바이오 등의 업체에 이전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자색고구마 추출물을 이용한 고구마 표면처리제 및 그 제조 방법'을 보령시황토 고구마연구회에 기술 이전하는 등 모두 23건의 기술이 이전, 실용화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운성 이사장은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에서 개발된 기술과 농산업체와의 기술 이전 협약을 통해 연구 성과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해 농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새로 개발된 농업기술을 실용화하는 절차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직무발명 기술이전 협약식은 29일 오전 10시 과천 그레이스호텔 8층 펠리체홀에서 국립과학원 등 기술개발기관 대표와 개발자, (주)지구촌지브이 등 이전대상 업체 대표, 농촌진흥청 관계관 및 실용화재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민간업체 첫 기술이전
600억 매출 창출효과 기대… 4개기관 23건이전… 사용료 6천만원받아
입력 2009-12-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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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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