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정원기자]2010년에는 온라인 내용증명 서비스가 실시되고 인터넷으로 우표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민등록 전입신고 시 우편물 전송 신청에 동의하면 이사간 주소로 우편물을 배달해준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청장·이계순)은 새해부터 국민들이 편리하게 우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 온라인 내용증명 서비스 제공=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 접속해 문서를 접수하면 우편물제작센터에서 내용증명 절차를 거친 후 받는 사람에게 우편이나 이메일로 발송해준다. 우체국을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인터넷으로 내용증명 문서의 신청이나 재발급, 열람이 가능하다.

■ 온라인우표 서비스 도입=인터넷우체국에 접속해 우편요금을 지불하고 개인 프린터에서 온라인우표를 출력해 우편물에 부착하면 된다. 우편봉투에 직접 온라인 우표를 인쇄해도 된다. 우표 문양은 2차원 바코드 기술을 활용해 위조나 변조를 막는다.

■ 주민등록 전입 신고시 이사간 주소로 우편물 전송=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면서 '우편물 전송' 신청에 동의하면 주소이전 신고로 자동접수·처리돼 보내는 사람이 옛 주소로 우편물을 보내도 새 주소에서 받을 수 있다.

■ 찾아가는 우체국 이동창구 운영=대형트럭을 개조한 우체국 이동창구를 운영함으로써 금융, 우편 등 우체국 창구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 입출금 서비스 및 공과금 수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슈퍼마켓, 대형마트에서 택배를 접수할 수 있는 우체국택배 취급점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