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시는 2010년도 보통교부세로 1천277억4천1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65억1천4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동안 수입이 많아 보통교부세를 받지 못했다. 2008년에 259억7천800만원을 받은 뒤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교부세 증가는 행정수요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인구·행정구역·생활보호 대상자 등을 따져 보통교부세를 배정한다. 그동안 인천은 행정수요에 비해 수입이 많았다. 그러나 대형 사업과 인구 증가로 행정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호선 건설 등 인천의 대규모 개발사업 수요를 행정안전부가 반영해 준 결과다"며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