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8일 국내 경기가 4.4분기에 저점을 통과해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아직 불확실
한 요인이 있으나 작년 4.4분기에 바닥을 지나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
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념(陳稔) 부총리는 앞서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국내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고 있다'며 '세계경제가 좋아지는 하반기에는 내수.수
출.투자가 균형을 이뤄 잠재성장률인 5% 수준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
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소비자기대지수
가 100을 넘어서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볼 때 경기가 저점
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국의 보복전쟁 확전 가능성, 엔화약
세, 아르헨티나 사태 등 외부의 불확실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
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