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시흥/김성규기자]서울대 국제캠퍼스의 시흥시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시흥시는 서울대 이장무 총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이지송 LH사장이 오는 27일 오후 시흥시청에서 4자간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서울대측이 국제캠퍼스 조성 계획 청사진을 밝히고 향후 조성단가, 규모, 재원조달계획 등을 담은 구체적인 조성계획안을 작성한뒤 오는 3월 시흥시와 LH, 서울대 등 3자간 사업협약서를 정식 체결할 방침이다.
학교 부지는 시흥시와 LH가 공동사업자로 시행, 추진하고 있는 정왕동 1777의 1일원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난 8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개발계획 심의가 통과돼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시흥시와 서울대는 지난해 6월 (가칭)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설립을 위한 공동추진단 발족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8개월여 만에 유치계획을 확정지었다.
시의 서울대 유치 추진은 그동안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무산 우려가 높았다.
여기에 시는 서울대 유치에 대해 함구한데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에 서울대 일부 캠퍼스 이전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백지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정부가 11일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서울대 이전문제가 빠졌고, 서울대 측도 시에 "세종시 일부 캠퍼스 이전문제와 시흥 군자지구내 국제캠퍼스 유치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부지는 490만㎡의 군자도시개발지구내 18%를 차지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서울대측의 제안으로 국내 최초 개방형 캠퍼스(OPEN CAMPUS)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캠퍼스 시흥유치 확정
국내 최초 개방형 설립… 27일 4자간 MOU체결
입력 2010-01-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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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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