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기지역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지표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에 따르면 시화산업단지의 지난해 11월 가동률과 생산액이 전달에 비해 6.7%포인트와 6.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가동률의 경우 11.3%포인트, 생산액은 17.8% 늘었다.
 
   도내 신규 법인설립도 지난해 1.4분기 1천985개에서, 2.4분기 2천218개, 3.4분기 2천488개로 증가세다.
 
   자동차 신규등록 역시 지난해 1.4분기 7만1천895대에서 2.4분기 9만538대, 4.4분기 10만7천701대로 늘었다. 부동산 취.등록세 등 지난해 도세 징수액은 6조939억원으로 목표액 5조7천230억원을 6.5% 초과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지난달 6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지역 기업경기및 자금사정' 조사에서는 올해 연간 업황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제조업 20%, 비제조업 23%로 나타났다.
 
   이는 업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 비율보다 제조업은 6%포인트, 비제조업은 1%포인트 높은 것이다.
 
   또 같은달 도시지역 44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4.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19로, 9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올 경기지역 경제성장률을 6.0% 안팎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규제 영향 등으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이후 계속 감소하고,거래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2만4천704가구까지 증가했다 점차 감소하던 도내 미분양 아파트수도 지난해 9월부터는 큰 변화 없이 1만6천600가구선을 오르내리고 있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임종철 경제정책과장은 "여러 경제지표를 볼때 올해 지역경제가 다소 호전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체감경기 호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올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