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환기·조영달기자]경기도가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세계 최초로 온라인취업코칭(www.ggw.go.kr) 서비스를 도입한다.

도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를 통해 일자리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객관적인 역량 진단을 통한 1대1 맞춤형 취업코칭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취업코칭 서비스는 여성 서비스 사용자인 구직자가 채용조건이나 전문지식, 취업적성, 취업의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4단계 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우선 여성 구직자가 전문지식과 경력 등 이력사항을 입력하고 적성검사를 받으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기업 등 노동시장별 취업 가능성과 적합한 직업이 점수로 환산된다.

이를 근거로 종합가이드와 온라인 취업상담사가 배정되고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개인상담과 직업알선 등에 대해 전담코칭을 받게 된다.

특히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도록 하는 맞춤형 경력코칭 서비스와 함께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구직자는 경기여성 e 러닝센터에서 제공하는 164종의 무료온라인교육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도는 시스템이 시범 개통되는 18일부터 50명의 온라인 취업상담사가 그래픽 디자이너, 웹마스터, 정보보호컨설턴트 등 IT 및 사무직 5개 분야 68개 직업에 대한 본격적인 취업 상담과 알선을 시작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EM과 서비스 제공 직종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고양·부천·성남·수원·안산 등 시범 지역내 새일센터와 연계해 오프라인에서의 취업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숙영 가족여성정책국장은 "온라인 취업코칭서비스라는 신개념 도입으로 취업을 위한 준비단계에서부터 최종 목표인 취업까지 설계지원해 교육과 경력개발, 취업까지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아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소장은 "지난 해 11~12월 EM양성을 위해 여성 중 경력상담 직종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며 "온라인 취업코칭시스템을 활용, 활동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고품질의 취업코칭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