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전상천기자]제17대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선거 후보에 우용식 현 조합장과 김태기·차유덕씨 등 3명이 공식 등록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7일 팔달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수원축협 조합장 후보등록을 지난 14~15일 양일간 받은 결과 우 조합장 등 3명이 최종 등록함에 따라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3명의 후보가 기호추첨을 한 결과 기호 1번에 김태기 후보, 2번에 차유덕 후보, 3번에 우용식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선거기간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뒤 26일 투표를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2006년에 치러진 수원축협 조합장 선거에 이어 또다시 동일한 후보가 조합장 선거에 나선 것이어서 선거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축협선거에선 지난 2006년에 이어 4선을 노리는 기호 3번의 우용식(68) 현 조합장의 재당선 여부가 관심사다. 그는 화성호 축산단지의 성공적인 조성 완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세대교체 등을 주창하며 선거에 나선 기호 1번의 김태기(55·천등목장경영) 후보는 최고 품질의 사료를 생산, 저가로 공급하는 등 조합 투명경영과 조합원 권익우선 등의 이행을 내걸었다.

화성 장안면에서 유동목장 등을 경영했던 기호 2번의 차유덕(66) 후보도 재출마한 만큼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한편 팔달구선관위는 18일까지 조합원 2천214명에게 보낼 후보자 이력과 공약 등의 내용을 담은 벽보와 공보물을 접수받아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