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해 총 5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 공공 및 민간공사를 수
주, 업계 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작년 한 해 공공부문에서 총 1조7천
700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대림산업(1조5천300억원)과 LG건설(1조2천200억
원)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민간부문에서도 3조4천8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2조9천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낸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조달청 발주공사 수주액에서 괄목할 성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성 위기로 신인도가 하락, 지난 2000년 조달청 발주공사 수주액 순위
에서 8위로 추락했던 현대건설은 지난 해 총 4천466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
내 1년만에 선두자리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