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2차 턴키공사의 시공사가 이달 24~25일 선정돼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발주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2차 턴키공사 구간 6곳 가운데 국토부 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금강과 낙동강 구간 4개 공구의 턴키심의위원 24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차 턴키공사는 지난 1차 턴키공사가 보(洑) 위주의 대규모 공사인 것과 달리 공사금액 1천억~1천500억원 안팎의 하천환경정비와 준설 공사로 이뤄져 있다.

   대전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금강 1공구(999억원)에는 현재 두산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2개 컨소시엄이, 5공구(1천260억원)에는 삼부토건, 신동아건설, 고려개발, 한라건설 등 4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또 부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낙동강 25공구(1천458억원)에는 삼환기업, 코오롱건설 등 2개 컨소시엄이, 31공구(990억원)에는 두산건설,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놓고 다툰다.

   국토부는 2차 턴키공사를 평가할 심의위원은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공무원 등 24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공정한 심의를 위해 각계 추천과 다단계 검증절차를 거쳐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턴키심의위원들은 이달 20일부터 2차 턴키 입찰 공구에 대한 현장답사에 들어가 24~25일 이틀간 설계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건설사는 이달 말 우선시공 공사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1년 말 완공한다.

   국토부는 또 2차 일반공사 44건(약 2조6천억원)에 대해 이달 말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