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새해를 맞아 구상중인 당직 개편을 1월 중 실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당직에 경기 인천 지역 중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경인지역 중진들의 경우 당직 하마평에 매번 '1순위'로 거론됐으나 종국에는 영남권 및 정치권의 헤게모니 싸움에 밀려 막판에 뒤집히는 경향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도 내심 바라고 있으나 막판 변수를 의식해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 대표가 단행할 당직 개편안은 사무총장, 대변인, 인재영입위원장, 지방선거기획단장 등 크게 4개 직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동안 마찰을 빚어 온 장광근 사무총장의 교체 여부다.
장 사무총장의 교체를 바라는 정 대표와 '장광근 구하기'에 나선 친이(친이명박) 주류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세는 개편쪽으로 기우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내주 다보스포럼 참석 및 2022년 월드컵 유치 활동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인데, 해외출장을 전후해 당직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정 대표는 이번 외국방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현재 새 사무총장으로 3선의 정병국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당내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조윤선 대변인의 후임에 초선의 정미경, 이두아 의원 등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당의 원유철 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3선의 장 총장을 경질할 경우 중량감 있는 4선에서 맡아야 지방선거를 원만히 치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와 인천 출신의 이윤성 국회부의장의 이름도 회자되고 있다. 또한 인재영입위원장과 지방선거기획단장으로 재선 이상 중진 의원을 임명, 6·2 지방선거를 대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MJ표 당직개편 경인의원 주인공되나
정병국·원유철·이윤성·정미경 등 주요직 1순위 예약
입력 2010-01-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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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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