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도와 시·군 재정 확충을 위한 '세입분야 전산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묻혀있던 숨은 세원을 발굴하고 납세자가 공감하는 세입 업무를 구현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6개반 33명의 감사인원을 투입, 수원시 등 31개 시·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각종 전산자료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산화가 구축된 시·군 부과 및 인·허가 자료 등을 비교 분석하는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기법을 활용한다.

또 지방세에 편중된 세입업무를 탈피, 법령 위반에 따른 과태료 및 과징금 업무와 각종 부담금 및 국·공유 재산 점용·사용료 등 세입 전 분야를 망라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분야는 각종 개발부담금 등 169개 분야로, 택지개발지구내 분양토지, 대도시내 법인 등록세 중과세 및 고급주택 취득세 등 도세 누락 여부와 건설기계 정기검사 미필 과태료, 부동산 관련 과징금 및 국·공유재산 임대료 등 세외수입 누락 여부 등이다.

김성홍 감사관은 "앞으로 전산감사를 확대 시행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감사를 실시, 세입 징수금에 대한 횡령·유용 및 업무태만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며 "반복 지적되거나 제도상 및 실무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강구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