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지사와 노재영 군포시장 등 내빈들이 21일 오전 군포시 당정역 개통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인일보=조영달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광역철도(GTX) 3개 노선 조기착공을 위한 붐 조성에 나섰다.

김 지사는 21일 GTX 3개 노선 조기착공 시민결의대회 및 군포 경부선 당정역 개통식에 참석, "세계 대도시권과의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면 GTX를 서둘러야 한다"며 "타당성 검증용역 조기완료와 국가계획에 조속히 반영해 줄 것을 대통령께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재영 군포시장과 김부겸 국회의원, 임기석 도의원, 최진학 도의원, 원성희 GTX 의정부~금정노선 동시착공 시민연대 대표, 김성혜 한세대 총장 등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고속철도 기술은 우리나라가 1999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04년 KTX 개통으로 중국보다 앞섰다"며 "하지만 최근 중국은 우한~광저우간 1천68㎞를 지난해 12월 개통해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해 9월 수리산 도립공원 지정 기념 등반대회의 결의대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것으로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GTX 3개 노선 조기 동시착공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을 다짐했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구도심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뉴타운 개발과 공업지역 재정비, 부곡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9월 '3개노선 조기·동시착공'을 촉구하는 군포시민 17만3천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국회와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