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과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쳤다.
대형 할인점을 비롯 도내 백화점 등은 서로 상대방의 설날 선물큰잔치 전략을 탐색하는 치열한 눈치작전과 함께 매출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매장내 가장 좋은 위치에 선물세트매장을 마련했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생활·가공식품 등 중저가 선물세트에 주력하면서 제수용품과 굴비·갈비 등 고가상품까지 다양하게 갖춰 계층별 선물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실물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작년에 비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이상 매출신장 계획을 세웠으며 5만원이상 구매고객 무이자 3개월과 각종 사은품을 기본으로 증정하는 것은 물론 카드사와 제휴, 100% 당첨 경품대축제도 마련했다.
할인점 이마트는 1일부터 11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구매고객에게 즉석경품권을 증정, 100%당첨 사은선물잔치를 마련했으며 삼성카드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과 김치냉장고, 완전평면TV, 천연 옥매트등을 선사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오는 5일까지 삼성카드 구매고객 2천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한우알뜰혼합세트를 비롯 문배주, 홈플러스 상품권 등을 증정하며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12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한국 까르푸는 패션쇼핑몰에서 3만원(오뚜기 식용유 0.9ℓ), 5만원(안성탕면 10개)이상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며 킴스클럽도 7만원과 15만원이상 뉴코아·LG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100%당첨 행운대잔치를 펼친다.
농협도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제수·선물용품등 설맞이 우리농산물 특판행사를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에서 벌인다.
시중가보다 농특산물 5~10%, 인삼제품 20%, 축산물 10~20% 할인판매하며 인터넷 농산물 쇼핑몰및 농수산TV홈쇼핑도 운영한다.
이와함께 뉴코아·갤러리아·그랜드백화점 등도 사은품 지급과 함께 각종 카드사와 제휴, 100%당첨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여운진점장은 “실물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이번 설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20% 정도 늘려 잡았다”며 “본격적인 매출증가는 오는 5~6일께 정점을 이룰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