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일주일 앞두고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설 선물배송 특급 작전에 돌입했다.
유통업체들은 내수경기가 지난해 말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설 선물매출은 지난해보다 15~2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하고 기발한 선물 배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40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활용하고 있으며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탑차 대신 밴(VAN)을 활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초 준공된 신갈물류센터에서 수요처 또는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할 수 있는 물류센터 배송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선물을 배송하고 있다.
뉴코아백화점 동수원점은 '신속·정확·친절배송'을 내세우며 다양한 배송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한통운 등 택배회사들과 연계해 신속한 배송체계를 구축한 것을 비롯 백화점 자체 택배차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또 백화점 정규 직원 4~6명씩을 1개조로 묶은 '선물배송 비상대기조'를 만들어 그때그때 발생하는 배송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LG백화점 구리·안산·부천점은 선물매출이 2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전직원의 배송맨화'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배송직원들에게 현장에서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핸드스캐너'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1t 용달차량 20대를 임차해 배송 아르바이트생 10명과 함께 선물을 배송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일반승용차 차주 3명과 계약을 맺어 선물을 기동성 있게 배송하고 있으며 백화점내 각 부서별 1명씩을 차출해 6~7명으로 구성된 '설날선물 배송 특공대'를 활용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설날 선물매출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날 것 같다”며 “유통업체들은 배송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배송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등 지금 배송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