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과 전체 양곡 소비량이 또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양곡연도(2008년 11월∼2009년 10월) 가구 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4.0㎏으로 전년(75.8㎏) 대비 1.8㎏(2.4%) 감소했다. 쌀 소비량의 경우 1984년(130.1㎏) 이후 26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6년(78.8㎏)부터는 쌀 한 가마니(80㎏)를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도별 1인당 쌀 소비량은 강원이 85.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62.1㎏으로 가장 적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67.4㎏와 64.6㎏의 1인당 쌀 소비량을 기록해,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