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문성호기자]단국대와 경희대 용인국제캠퍼스가 지난해에 이어 2010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단국대는 지난 29일 장호성 총장 주재로 전체 교무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장 총장은 "경제난과 청년실업 등 사회 전반의 어려움을 간과할 수 없어 동결을 결정했다"며 "등록금을 동결해도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약학관 신축 등 대학 발전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도 이날 경기 침체에 따른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경원대, 강남대, 오산대, 한경대, 경기대, 대진대 등 대학 10여곳이 등록금 동결 방침을 발표했지만 아주대, 협성대 등 일부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