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언론 및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 행사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언론은 양질의 정보와 공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민이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느끼도록 하는 책무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언론을 포함한 미디어산업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언론진흥재단은 언론 진흥과 선진화를 지원할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언론이 그 소명을 다하고 국민 속에서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다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신문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하는데 모든 업무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진흥재단은 앞서 올해 주요 업무 과제로 ▲신문사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 지원 ▲뉴스저작권 관리 ▲뉴스콘텐츠 유료화 등 비즈니스 모델 구축 ▲언론인 경쟁력육성 ▲효율적 공동배달시스템 구축 ▲정부 광고대행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에서 유 장관을 비롯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언론계에서 김인규 방송협회장과 연합뉴스 박정찬 사장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