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정원기자]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뉴 민주당 플랜'의 두번째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자리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고용친화적 성장정책으로 거시정책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자리 정책으로 우선 사회적 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한국의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21.3%)에도 못미치는 13.8%를 근거로 "육아·노인보호 등 돌봄 노동 등을 사회화, 사회 서비스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100만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추진키로 하고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을 위한 정부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4대 보험료 한시감면 등을 통한 중소기업 고용 지원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연대보증 폐지 ▲대형 건설사의 공공 공사 직접 시공 30% 의무화 ▲기업형 슈퍼마켓 허가제 도입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일자리 창출을 모든 정책의 중심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일자리 정책 발표에 이어 외교·통일·안보, 환경·에너지, 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뉴민주당 플랜의 7대 분야별 핵심 정책을 1주일 단위로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