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방화범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국립현충원은 2일 오전 10시께 김 전 대통령 묘역 뒤편 언덕에서 불이 나 잔디 일부를 태운 뒤 곧바로 진화됐다고 밝혔다.

현충원 관계자는 "오전 10시께 묘역을 청소하려던 직원이 불을 처음 발견해 직접 불을 껐다. 오전 9시10분 순찰까지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