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전상천기자]경인일보와 일자리원스탑중앙센터가 공동 캠페인을 벌여온 '희망리본프로젝트' 사업이 오는 3월부터 경기·인천·부산·전북 등 4곳에서 확대 실시된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초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 자활 성과를 극대화해 성공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일 지난해 경기도와 부산 등 2곳에서 실시한 '희망리본프로젝트'를 올 3월부터 인천과 전북 등으로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인원도 기존 취약계층 2천명에서 3천200명으로 증원된다.

당국은 올해 추가 확대된 인천과 전북 등에서 희망리본프로젝트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2011년에는 전국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희망리본프로젝트'는 시범사업을 벌인 지난 2009년 12월말 기준 취업률 31.1%(622명), 취업 후 6개월 이상 취업 상태 유지율은 78.9%(112명)를 기록하는 등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경기지역을 담당한 일자리원스탑중앙센터는 취업률과 6개월 취업유지율이 각 37.1%, 85.5%를 달성, 부산(25.1%, 72.3%)지역에 비해 월등한 수행평가도를 보여 성공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희망리본사업은 정부의 다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 예산지원 종료 등으로 모두 중단, 일회적 실업자 구제책이라며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데 반해 최저임금 이상을 받은 장기 취업자를 상당수 유지 관리에 성공함에 따라 성공적인 '일자리+복지 토털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일자리원스탑중앙센터는 이달말까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등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 희망자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정근 일자리원스탑중앙센터장은 "희망리본프로젝트 대상자로 최종 확정되면 최대 1년간 월 60만원의 실비 지원과 함께 개별 의사나 특성에 맞는 취업교육과 일자리를 구해줄 뿐 아니라 근로여건 장애요인을 제거키 위해 돌봄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