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20대 그룹중에서 한진.한화.금호.한솔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40%
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그룹중에서는 LG와 현대차, 삼성이 주력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이 크게 증가했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20대 그룹의 시가총액(상
장사기준) 증가율은 대한항공과 한진, 한진해운의 주가 급등에 힘입은 한진
그룹이 54.3%로 가장 높았다.
이 기간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은 5천889억원에서 9천164억원으로 55.6% 증가
했고 한진은 1천6억원에서 2천36억원으로 102.4%, 한진해운은 2천617억원에
서 4천600억원으로 75.8% 늘었다.
한화석유화학의 주가가 많이 오른 한화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43.6%였
고 금호는 43.5%, 한솔제지.한솔CSN이 선전한 한솔은 43%, LG전자와 LG화학
을 거느린 LG그룹은 32.9%였다.
이밖에 효성은 32.1%, 코오롱은 30%, 롯데는 24.3%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각
각 기록했다.
5대 그룹중에서는 LG의 시가총액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현대자동차는
24.2%, 삼성전자를 앞세운 삼성은 21.8%, 현대는 6.8%였고 SK그룹은 SK텔레
콤의 주가부진으로 시가총액이 오히려 5.8%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올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주가가 절대 저가권에 머물러있던 경기민감업체들을 보유한 그룹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합>